윤양근 석사과정 졸업생(2019년 졸업)이 2020년 국제건강경제학협희(International Health Economics Association; iHEA)의 Student Paper Prize(Runners Up Prize)를 수상하였다. 이 상은 대학원 과정 중 작성된 건강경제학 분야의 우수 학위 논문에 수여되며 1999년 처음 제정돼 격년으로 수상자를 배출하다가 2017년부터 매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iHEA 심사위원회는 투고된 논문 중 최종 선발 후보 명단을 선정하여 Kenneth J. Arrow Award 와 동일한 기준으로 논문들을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 34개 논문들이 심사위원회에 의해 평가되었다. 윤양근 졸업생의 논문 “Small Scale Rural Water Supply, Typhoid Eradication, and Human Capital Development” 은 수상작들 중 유일하게 석사학위논문이다.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가 지도한 이 논문은 2019년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우수논문상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논문에서는 한국의 1960-80년대 농어촌지역 소규모상수도시설 도입이 수인성 전염병 감소에 중요 요인이었음을 밝히고, 이러한 보건위생 증진효과가 장기적 교육수준 향상에 기여하였다는 점을 실증 분석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이 대규모 상수도 시설의 효과만을 입증한데 반하여, 이 연구는 경제적 이유로 상수도시설의 도입이 여의치 않는 농어촌지역 혹은 개발도상국에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장기적 관점에서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현재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양근 졸업생은 내년 7월 24-28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2021 iHEA Congress의 수상자발표세션(Student Paper Prize Session)에서 위 논문을 발표한다.

관련 링크: https://www.healtheconomics.org/page/StudentPrize